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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미키 17』 해석, 리뷰 –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SF적 고찰 - 스포주의!!

오트라떼123 2025. 3. 11. 21:46

1. 영화 『미키 17』 간단한 줄거리

『미키 17』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Mickey7을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SF 영화입니다. 주인공 미키(로버트 패틴슨)는 극한의 환경에서 식민지를 개척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**“익스펜더블(Expendable)”**입니다. 그는 죽을 때마다 새로운 클론으로 다시 태어나며, 기억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. 하지만 어느 날, 미키가 죽음을 피하면서 기존의 미키와 새로운 미키가 공존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.

이 혼란 속에서 “나는 누구인가?”, “정체성이란 무엇인가?” 같은 철학적 질문이 제기됩니다.

 

2. 『미키 17』의 해석 – 정체성의 본질을 묻다

(1) 테세우스의 배: 미키는 여전히 같은 존재인가?

미키는 죽을 때마다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납니다. 그렇다면 그는 원래의 미키와 동일한 존재인가,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개체인가? 이는 고전적 철학 문제인 **“테세우스의 배”**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.
• 미키는 기억과 경험을 이어받지만, 육체는 새롭게 복제된다.
• 그렇다면 인간의 정체성은 육체에 있는가, 아니면 기억의 연속성에 있는가?
• 만약 이전 미키가 살아 있다면, 둘 중 누가 “진짜 미키”인가?

이러한 질문을 통해 영화는 정체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.

(2) 기억이 지워지면 "나"는 다른 "나"인가?

미키는 죽음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지만, 새로운 클론이 다시 태어날 때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. 멀티플이 생기기 전까지 미키는 자신이 연속적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합니다. 하지만 멀티플이 생기자 자신이 죽으면 자신은 완전히 끝나는 것 같고 또 다른 나(미키18)가 살아갈 것 같다고 말합니다. 그러면 "나"를 정의하는건 "기억의 연속성"일까요?


• 기억이 지워지지 않는다면, 그 경험은 연속된 자아의 일부인가?
• 결국, **“의식과 기억이 인간을 정의하는가?”**라는 질문을 던집니다.

 

3. 결론 – 『미키 17』이 던지는 질문

『미키 17』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, 정체성, 기억,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.
• “나는 누구인가?”
• “기억이 나를 정의하는가?”
• “죽음을 반복해도 같은 나인가?”

이 영화는 미래 기술이 인간의 존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, 우리에게 깊은 철학적 고민을 던집니다. 『미키 17』은 인간 본질에 대한 SF적 사색인 것 같습니다.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!!